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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테퍼처럼 투자하라 – 시장 공포 속 기회를 포착한 헤지펀드의 제왕

서론 데이비드 테퍼(David Tepper)는 미국 금융 시장에서 '위기 속 기회를 읽는 통찰력'으로 명성을 얻은 대표적인 헤지펀드 매니저입니다. 그의 펀드인 앱알루사 매니지먼트(Appaloosa Management)는 1993년 설립 이후 수십 년간 고수익을 기록하며, 특히 시장의 공포가 극에 달한 순간에 과감한 매수로 큰 수익을 창출한 사례로 유명합니다. 그는 철저한 리서치, 냉정한 심리 관리, 그리고 거시경제를 기반으로 한 종합적 투자 전략으로 ‘위기 때 웃는 투자자’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테퍼의 투자는 단순히 저가 매수나 가치 투자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그는 중앙은행 정책, 금리 방향, 기업의 자본 구조, 시장의 유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보상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등 파산 직전의 은행주를 대거 매입해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거둔 사례는 오늘날까지 전설로 회자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데이비드 테퍼의 투자 철학과 전략, 대표적인 사례, 미국 시장에서의 실제 운용 방식, 그리고 초보 투자자에게 적용 가능한 원칙들을 중심으로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본문 1.위기 상황에서의 투자 기회 감지 테퍼는 공포가 극에 달한 순간이야말로 최고의 기회라고 믿었습니다. 그가 위기 상황에서도 과감히 매수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시장이 반응하는 '공포의 과잉'을 냉정히 읽는 훈련이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대부분의 투자자가 금융주를 피하던 시점에, 테퍼는 미국 정부가 은행 시스템을 붕괴시키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대형 은행주의 채권과 우선주를 매입했습니다. 이후 구조조정과 정부 구제금융에 힘입어 이 종목들은 몇 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2.거시경제와 중앙은행 정책 분석 그는 단일 기업보다는 금리, 통화량, 정부 정책, 경기 사이클 등 거시적 요인을 먼저 분석합니다. 특히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가 금융 시장에 미치...

캐시 우드처럼 투자하라 – 미래 기술에 베팅한 혁신 성장주의 대가

서론 캐시 우드(Cathie Wood)는 '혁신'이라는 단어로 자신만의 투자 세계를 구축한 대표적인 성장주 투자자입니다. 그녀는 ARK Invest의 창립자이자 CEO로, 인공지능, 유전자 편집, 로보틱스, 전기차, 핀테크 등 미래 기술 분야에 선도적으로 투자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2020년 팬데믹 이후 그녀의 펀드가 폭발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월가의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투자는 단순히 유망한 기술에 돈을 넣는 것이 아니라, 기술의 파급력, 시장 구조 변화, 사회적 영향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깊은 철학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전통적 가치평가 지표보다 미래 성장성과 변화를 반영하는 새로운 사고 방식으로 시장을 해석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캐시 우드의 투자 철학과 전략, 실제 종목 선택 기준, ARK의 운용 방식, 미국에서의 대표 사례들, 그리고 초보 투자자가 배워야 할 관점들을 구체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본문 1.기술 혁신을 중심에 둔 투자 철학 캐시 우드의 투자 전략은 철저히 기술 변화에 근거합니다. 단기 실적이나 PER 같은 전통적 지표보다는, 기술이 산업을 어떻게 재편하고 인간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중시합니다. 예: 테슬라는 단순한 전기차 제조사가 아니라, AI, 에너지 저장, 자율주행 기술을 통합한 플랫폼 기업이라는 시각에서 초기에 대규모 투자했습니다. 이는 기존 분석가들과의 시각 차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2.변곡점에 주목하는 포트폴리오 구성 그녀는 산업 변화의 변곡점을 먼저 포착해 선제적으로 투자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산업 구조의 전환을 추적하며, 기술 수용 속도를 정량화하려고 합니다. 예: 유전자 편집 기술을 보유한 CRISPR Therapeutics에 투자할 때도, 단순히 바이오기업이 아니라 헬스케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술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3.리서치 중심의 액티브 ETF 운용 ARK는 ETF임에도 불구하고 ...

크리스 사카처럼 투자하라 – 유니콘 기업을 발굴한 전설의 엔젤 투자자

서론 크리스 사카(Chris Sacca)는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독창적인 시각과 감각으로 유니콘 기업들을 초기에 발굴해낸 전설적인 엔젤 투자자입니다. 트위터, 우버, 인스타그램, 에어비앤비, 스트라이프 등 수십 개의 스타트업에 초기에 투자해 엄청난 수익을 올린 그는, 단순한 투자자라기보다 창업자와 함께 모험을 나서는 파트너로 평가받습니다. 사카는 'Lowercase Capital'이라는 소형 벤처펀드를 운용하며, 전통적인 벤처캐피털과는 다른 접근 방식으로 투자 세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시장보다 '사람'에 집중했고, 정형화된 기준보다 창업자의 열정, 제품에 대한 믿음, 커뮤니티의 잠재력 같은 비가시적 요소들을 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크리스 사카의 투자 철학, 기업 선정 방식, 미국에서 성공한 실제 사례, 초보 투자자와 창업자에게 전하는 조언까지 깊이 있게 다루어보겠습니다. 본문 1.창업자의 '왜'에 집중하는 투자 사카는 창업자의 아이디어보다 그 아이디어를 선택하게 된 배경과 동기, 즉 ‘왜’에 더 주목했습니다. 그는 그 동기가 진실되고 강력할수록,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을 창업자라고 판단했습니다. 예: 트위터에 투자할 때, 그는 잭 도시(Jack Dorsey)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철학’에 매료됐습니다. 단순한 문자 공유 앱이 아니라, 세상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려는 그의 비전에 깊은 신뢰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2.비주류를 지지하는 시선 사카는 기존의 성공 공식을 따르지 않는, 비주류이거나 주류에 반하는 창업자들을 오히려 높게 평가했습니다. 그는 기술보다 사람의 태도와 문제 인식 능력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예: 우버의 트래비스 캘러닉은 당시 규제 저항 기업으로 비판을 많이 받았지만, 사카는 도시 교통의 구조적 문제를 파고드는 시도라 판단했고, 초기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3.작은 시장에서 시작해 크게 확장되는 모델을 선호하다 그는 처음부터 거대...

돈 발렌타인처럼 투자하라 – 실리콘밸리를 만든 벤처투자의 전설

서론 돈 발렌타인(Don Valentine)은 벤처캐피털 역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오늘날 실리콘밸리를 상징하는 기업들의 초기 성장을 이끈 전설적인 투자자입니다. 그는 1972년, 시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을 설립하고, 애플, 시스코, 구글, 유튜브, 오라클 등 수많은 기술 혁신 기업의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의 투자 철학은 단순히 빠르게 성장할 회사를 찾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기업가와 아이디어에 과감히 베팅하는 것이었습니다. 돈 발렌타인의 투자 방식은 '사람'에 집중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는 창업자의 역량과 태도, 시장을 이해하는 능력, 그리고 실패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유연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봤습니다. 이 글에서는 돈 발렌타인의 벤처 투자 철학과 전략, 그가 발굴한 기업 사례들, 초보 투자자나 스타트업 창업자가 배울 수 있는 핵심 원칙을 중심으로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본문 1.사람을 먼저 본다: 창업자의 잠재력 평가 돈 발렌타인은 늘 기업보다 창업자에 먼저 집중했습니다. 그는 뛰어난 아이디어보다 더 중요한 것이 그것을 실행할 사람의 능력과 태도라고 믿었습니다. 예: 애플 창업 당시 스티브 잡스는 아직 20대 청년이었지만, 발렌타인은 그의 추진력, 비전, 그리고 시장에 대한 직관을 높이 평가하고 투자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는 "사람은 변하지만, 야망과 집착은 변하지 않는다"며 창업자의 태도와 집중력을 중시했습니다. 2.시장 규모와 확장성에 주목하다 그는 투자 시 항상 해당 시장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얼마나 더 커질 수 있는지를 분석했습니다. 좋은 기술이나 제품이 있어도 시장이 작다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판단 기준이었습니다. 예: 시스코에 투자할 당시, 그는 단순히 라우터 기술보다도 기업 네트워킹 시장의 확장 가능성에 집중했습니다. 당시 인터넷 인프라는 막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그는 이 시장이 폭발적으로...

사무엘 젤처럼 투자하라 – 위기 속 기회를 읽는 부동산 투자의 전설

서론 사무엘 젤(Sam Zell)은 미국 부동산 역사에서 '위기의 기회를 읽는 통찰가'로 기억됩니다. 그는 단순한 부동산 개발자나 자산 보유자가 아니라, 위기 상황을 누구보다 먼저 읽고 과감하게 투자하는 전략으로 억만장자의 자리에 오른 투자자입니다. '시카고의 묘지 투자자', '부동산의 제왕'이라 불리며, 그는 수십 년간 경기 순환 속에서 남들이 두려워하는 시기를 역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엄청난 수익을 거뒀습니다. 그가 창립한 이쿼티 그룹 인베스트먼트(Equity Group Investments)는 상업용 부동산부터 산업 단지, 아파트, 리츠(REITs)까지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온 미국 내 대표적인 사모펀드 중 하나입니다. 그의 투자 방식은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구조적 가치, 리스크 대비 수익률, 경제 흐름의 변곡점에 주목하는 전략이 중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무엘 젤의 투자 철학과 전략, 위기 대응 방식, 미국 내 대표 사례, 초보자가 응용할 수 있는 구체적 접근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본문 1.위기의 본질을 파악하는 시각 사무엘 젤의 투자 전략은 '공포가 극심할 때 매수하고, 탐욕이 극대화될 때 매도하라'는 워런 버핏의 원칙과도 궤를 같이합니다. 하지만 젤은 이를 더 구체적이고 실전적인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예: 1970~80년대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과 금리 급등으로 부동산 시장 전체가 침체될 때, 그는 시카고 중심부의 상업용 건물과 아파트를 헐값에 사들였습니다. 해당 자산은 향후 수년 내에 임대 수요가 회복되며 큰 수익을 안겨주었습니다. 2.현금 흐름 중심의 투자 철학 젤은 부동산 자산을 '현금 흐름 창출 수단'으로 접근합니다. 그는 시세 차익보다 월세나 임대료를 통해 꾸준히 발생하는 현금 흐름이 투자 판단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이를 위해 공실률, 임대 시장 추이, 리노베이션 가능성 등을 철저히 분석합니다. 예: 젤은 한때 낙후된 지역의 다가구 ...

론 바론처럼 투자하라 – 장기 성장에 베팅하는 투자자의 전략

서론 론 바론(Ron Baron)은 월가에서 ‘장기 투자’의 대명사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그는 수십 년에 걸쳐 장기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며 꾸준한 성과를 낸 가치 중심의 성장 투자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론 캐피탈(Baron Capital)의 창립자이자 대표 운용자인 그는, 단기 수익에 흔들리지 않고 수년, 때로는 수십 년간 기업의 성장 궤적을 지켜보며 기다리는 철학으로 주목받습니다. 그의 투자 철학은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그만큼 실천하기 어렵습니다. 기업의 질적 가치를 분석하고, 확신이 선 기업에 대해 장기적으로 투자하면서 일시적인 시장 변동에 휘둘리지 않는 태도는 오늘날처럼 단기 수익에 집중된 시장 환경 속에서 더욱 귀중하게 느껴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론 바론의 투자 철학, 종목 선정 기준, 장기 성장주 접근 방식, 미국 시장에서의 실제 사례, 그리고 초보 투자자가 어떻게 이러한 전략을 실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자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본문 1.장기 투자의 힘을 믿는 철학 론 바론은 단기적 주가 움직임보다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 성장에 초점을 둡니다. 그는 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익과 현금흐름이 성장할 수 있는 구조라면 주가도 자연스럽게 오를 것이라고 믿습니다. 예: 테슬라(Tesla)에 대한 초기 투자. 바론은 전기차 시장의 미래 성장성을 보고 2014년부터 테슬라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당시 시장의 회의적 시선에도 불구하고, 바론은 기술력과 비전을 믿고 장기 보유했고, 이후 수백 퍼센트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2.질적 분석 중심의 종목 선정 바론은 전통적인 재무지표 외에도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경영진의 역량, 산업 내 위치, 브랜드 가치 등 정성적 요소를 중시합니다. 그는 숫자 이상의 것을 보려고 하며, 이를 위해 기업 경영진과의 인터뷰, 현장 방문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예: 바론은 호텔 기업 마리엇 인터내셔널에 투자할 때, 단순한 재무 비율보다 브랜드 충성도, 글...

윌리엄 그로스처럼 투자하라 – 채권시장을 지배한 전설의 투자자

서론 윌리엄 그로스(William H. Gross)는 금융 시장에서 '채권왕(Bond King)'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채권 투자에 있어 독보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는 1971년 핌코(PIMCO)를 공동 창립하고,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를 이끌며 막대한 자산을 운용해왔습니다. 채권이라는 자산 특성상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성격이 강한데도, 그는 그 속에서 공격적인 전략과 거시경제적 통찰력을 결합해 탁월한 성과를 지속해냈습니다. 그로스의 투자 철학은 단순히 금리를 예측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그는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글로벌 유동성 흐름, 경제 주기, 신용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포트폴리오를 운용했습니다. 특히 금리 변동에 민감한 채권의 특성을 이용해, 듀레이션 조절, 분산 투자, 이벤트 기반 기회 포착 등의 전략을 통해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윌리엄 그로스가 채권 시장에서 어떻게 전설로 불리게 되었는지, 그의 전략이 왜 여전히 유효한지, 그리고 초보 투자자도 배워 활용할 수 있는 실전적인 지침들을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본문 1.채권 시장의 구조를 이해하다 채권 투자를 시작하려면 먼저 시장 구조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윌리엄 그로스는 채권을 단순한 이자 수취 수단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는 채권의 종류(국채, 회사채, MBS 등), 발행 주체의 신용도, 금리 민감도, 만기 구조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예: 미국 국채는 안전자산으로 여겨지지만, 금리가 상승하면 그 가격은 하락하게 됩니다. 그로스는 이러한 상관관계를 활용해 금리 인상기에는 국채 비중을 줄이고, 반대로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판단되면 장기 국채를 확대하는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했습니다. 2.거시경제 분석 기반의 전략 수립 그로스는 물가 상승률, 실업률, GDP 성장률, 연준의 통화정책 등 거시지표 분석을 토대로 투자 전략을 ...

존 폴슨처럼 투자하라 – 금융위기에서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인 전략

서론 존 폴슨(John Paulson)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단 한 해에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인 전설적인 투자자로 기억됩니다. 그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자산 붕괴로 손실을 입던 시기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측하고 공매도 전략을 통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그의 전략은 단순한 운이 아니었습니다. 거시적인 분석, 시장의 비효율성을 간파하는 통찰력, 그리고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실행력이 만들어낸 결과였습니다. 폴슨은 이후에도 다양한 거시 투자 전략을 통해 시장의 흐름에 반대로 베팅하면서 알파를 창출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존 폴슨이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는지, 그의 투자 철학과 전략적 접근, 그리고 개인 투자자들이 배울 수 있는 실전 지침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본문 1.위기를 기회로 본 폴슨의 눈 존 폴슨은 부동산 시장의 과열과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구조적 위험을 일찍이 인지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저신용 대출을 담보로 한 파생상품을 쏟아내고 있었고, 부동산 가격은 인위적으로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예: 폴슨은 신용부도스왑(CDS)을 활용해 모기지 채권에 대해 공매도를 실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금융위기 직후 수십억 달러의 이익을 얻었고, 이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공매도 중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 2.거시적 분석과 시장 구조의 이해 그는 단기 뉴스에 반응하기보다는, 시장을 움직이는 구조적 문제에 집중했습니다.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 신용 확장, 부동산 대출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시장 붕괴의 원인을 포착했습니다. 예: 2006년부터 폴슨은 미국의 모기지 구조가 얼마나 취약한지 분석했고, 관련 채권이 어떤 방식으로 증권화되어 리스크가 분산되는지를 파악하며 투자 아이디어를 정교화했습니다. 3.공매도 전략의 핵심 이해 폴슨이 활용한 CDS는 단순한 주식 공매도와 다릅니다. 그는 특정 채권의 부도 위험을 보험처럼 베팅했고, 실제로 해당 채권이 부실화...

데이비드 스웬슨처럼 투자하라 – 예일 모델로 배우는 자산 배분 전략

서론 데이비드 스웬슨(David Swensen)은 예일대학교 기금(Yale Endowment Fund)을 35년간 운용하며 연평균 13%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전설적인 자산 운용가입니다. 그는 단순한 투자 수익률을 넘어, 자산 배분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은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그의 전략은 '예일 모델(Yale Model)'로 불리며, 오늘날 많은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에게 자산 배분의 모범으로 통합니다. 스웬슨은 전통적인 주식·채권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대체 자산(사모펀드, 헤지펀드, 부동산 등)을 적극적으로 포함시킨 분산 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그는 단기적 변동성보다 장기적 가치와 리스크 조절 능력에 집중했고, 이것이 바로 예일 기금이 시장을 장기적으로 이길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데이비드 스웬슨의 자산 배분 전략, 예일 모델의 구성 원리, 실제 적용 사례와 초보자가 따라할 수 있는 실전 응용법까지 자세히 소개드리겠습니다. 본문 1.예일 모델이란 무엇인가요? 예일 모델은 스웬슨이 구축한 자산 배분 전략으로,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 투자하여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장기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는 전통적인 60:40 포트폴리오(주식:채권) 대신, 비전통 자산을 적극 편입했습니다. 예: 예일 기금은 주식과 채권 비중을 낮추는 대신,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부동산, 원자재, 헤지펀드 등 다양한 자산군에 약 50% 이상을 할당했습니다. 2.왜 대체 자산인가요? 스웬슨은 시장의 효율성 때문에 대형주 중심의 주식과 채권에서는 알파(초과 수익)를 얻기 어렵다고 보았습니다. 반면, 정보 비대칭이 존재하는 비상장 기업이나 부동산 시장에서는 능력 있는 운용자가 초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예: 예일 기금은 초기 단계 벤처 투자에서 구글, 페이스북, 알리바바 등의 투자 기회를 포착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3.장기적 시야가 만든 복리 효과 ...

리 루처럼 투자하라 – 찰리 멍거가 인정한 가치투자의 천재

서론 리 루(Li Lu)는 중국계 미국인 투자자로, 찰리 멍거가 “나를 대신해 자산을 운용할 유일한 사람”이라고 칭찬했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치투자의 천재입니다. 그는 금융권 밖에서 출발해 철저한 공부와 분석으로 투자 세계에 입문했으며, 지금은 히말라야 캐피털(Himalaya Capital)을 통해 장기적이고 깊이 있는 가치투자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리 루의 투자 철학은 버핏과 멍거의 영향을 깊이 받았지만, 단순히 흉내 내는 것을 넘어서 스스로의 사고 방식과 분석법을 통해 독창적인 전략으로 발전시켰습니다. 특히 그는 복잡한 숫자보다도 기업의 질적 요소에 주목하고, 거시경제의 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확신에 기반한 투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리 루의 투자 철학, 기업 분석 방식, 리스크 관리 전략, 그리고 미국 시장에서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그의 투자 원칙을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본문 1.찰리 멍거가 인정한 인물 리 루는 단순한 펀드매니저가 아닙니다. 찰리 멍거가 직접 언급하며 ‘신뢰할 수 있는 후계자’로 인정한 유일한 인물입니다. 멍거는 그를 “지적으로 정직하고, 복잡한 세계를 단순하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 칭했습니다. 예: 리 루는 멍거와 함께 중국의 전기차 기업 BYD에 장기 투자해 놀라운 성과를 거뒀고, 이 투자 사례는 가치투자 역사에서도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힙니다. 2.내재 가치에 대한 깊은 확신 리 루의 투자 전략은 '확신할 수 있는 기업만 사고, 오래 보유하라'는 원칙에 근거합니다. 그는 내재 가치에 대한 확신 없이는 절대 매수하지 않으며, 수많은 기업을 분석한 끝에 정말로 믿을 수 있는 극소수 기업만 포트폴리오에 담습니다. 예: 그는 구글(Alphabet),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미국의 대표 기술주에 대해서도 단기적 실적보다 장기적인 지배력과 기술력에 주목하여 신중히 접근했습니다. 3.집중 투자 – 희석되지 않은 수익률 리 루는 5~10개 이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