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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시장과 채권 시장은 뭐가 다를까?

경제에 조금만 관심을 갖다 보면 주식, 채권, 펀드, ETF 같은 다양한 용어들을 접하게 됩니다. 특히 뉴스에서는 “증권 시장이 하락했다”거나 “채권 금리가 급등했다”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지요. 그런데 막상 이 둘의 차이를 명확히 알고 계신 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증권 시장과 채권 시장은 모두 투자와 자금 조달이 이루어지는 금융 시장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서 거래되는 상품의 성격 , 투자자의 기대 수익 , 위험 요소 등에서 분명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증권 시장과 채권 시장이 각각 어떤 의미를 가지며, 어떤 점에서 다른지 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1. 증권 시장이란 무엇인가요? 증권 시장이란 ‘증권(Securities)’이라는 금융상품이 거래되는 시장 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증권은 주식, 채권, 파생상품, 펀드 등 다양한 투자 수단을 포함하지만, 일반적으로 증권 시장이라고 하면 ‘주식 시장’을 중심으로 한 자본 시장 을 떠올리게 됩니다. 즉, 기업이 자금을 모으기 위해 지분(주식)을 발행하고 , 투자자들은 이를 매입하면서 그 회사의 일부 주인이 되는 방식의 거래 가 이루어지는 시장이지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의 성장성과 이익에 따라 주가 상승과 배당금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같은 상장기업의 주식을 사고파는 시장이 바로 증권 시장입니다. 그리고 이 거래는 주로 **한국거래소(KRX)**에서 이루어지며, 개인 투자자, 기관 투자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활발하게 참여합니다. 2. 채권 시장이란 무엇인가요? 채권 시장은 정부, 공공기관, 기업 등이 자금을 빌리기 위해 ‘채권’을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들이 사들이는 시장 입니다. 채권은 쉽게 말해 빌려준 돈에 대한 ‘이자 받을 권리’를 문서화한 것 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채권을 산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고,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이자와 원금을 돌려받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 입니다. 주식이 ‘소유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