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과 비상장기업은 뭐가 다를까?
기업이라는 단어는 낯설지 않지만, ‘상장기업’과 ‘비상장기업’이라는 표현을 들으면 왠지 어렵고 금융 전문가들이나 신경 쓸 법한 용어처럼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 둘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우리가 투자나 경제 뉴스를 이해할 때, 또는 취업을 고려할 때도 꽤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그렇다면 상장기업과 비상장기업은 도대체 무엇이 다를까요? 이 두 기업은 어떤 과정을 통해 구분되고, 각각 어떤 특성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을까요? 개념부터 사례, 의미까지 자연스럽게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1. 상장기업이란 무엇인가요? 상장기업이란 증권시장에 주식을 공개해 일반 투자자들도 자유롭게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기업 을 말합니다. 흔히 주식시장이라고 하는 코스피(KOSPI)나 코스닥(KOSDAQ)에 상장된 기업들을 의미하지요. 상장을 한다는 것은 곧, ‘내 회사의 주식을 시장에 공개하겠다’는 선언 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 기업의 주식은 한국거래소 같은 공식 거래소에서 거래되며, 누구나 증권사를 통해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카카오, LG에너지솔루션 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기업들은 모두 상장기업입니다. 이 기업들은 매일같이 주가가 공개되며, 경영 성과도 정기적으로 공시해야 하는 의무 가 따릅니다. 2. 비상장기업이란 무엇인가요? 비상장기업은 말 그대로 증권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기업 을 의미합니다. 즉, 주식을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았고 , 따라서 주식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되지 않는 기업 입니다. 비상장기업이라고 해서 규모가 작거나 인지도가 없는 기업만 있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거나, 일부러 상장을 하지 않고 비공개로 사업을 운영하며 전략적으로 성장하는 기업 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 중소기업은 대부분 비상장기업이며, 심지어 상당한 수익을 내는 중견기업도 상장하지 않은 상태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교촌에프앤비, 오뚜기재단, 무신사 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