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이 외환 보유고인 게시물 표시

국제 금융 시장에서 US달러의 역할은 뭘까?

US달러(USD)는 단순한 미국의 화폐가 아니라 국제 금융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기축통화(reserve currency) 입니다. 미국 경제의 강력한 영향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달러는 국제 무역, 투자, 금융 거래, 외환 보유, 글로벌 경제 안정성 유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현재 전 세계 외환보유고의 50% 이상이 US달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제 금융 거래의 80% 이상이 달러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원유, 금, 곡물 같은 주요 원자재도 대부분 달러로 거래됩니다. 그렇다면 US달러가 국제 금융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왜 이렇게 중요한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US달러는 어떻게 국제 금융 시장에서 기축통화가 되었을까? 1) 브레튼우즈 체제와 US달러의 기축통화 지위 확립 US달러가 국제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계기는 1944년 브레튼우즈 체제(Bretton Woods System)의 출범 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미국 달러를 금(Gold)과 직접 교환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금본위제 가 확립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달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화폐가 되었고, 국제 무역과 금융 거래에서 기본 통화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2) 금본위제 폐지 이후에도 기축통화 역할 유지 1971년 미국이 닉슨 쇼크(Nixon Shock)를 통해 금본위제를 폐지 하면서 브레튼우즈 체제는 붕괴되었지만, US달러는 여전히 국제 금융 시장에서 기축통화의 역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의 규모가 크고, 금융 시장이 안정적이며, 미국 정부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신뢰성이 높기 때문 입니다. 세계 경제가 글로벌화되면서 미국과의 무역 및 금융 거래가 증가하였고, 자연스럽게 US달러의 영향력도 더욱 강해졌습니다. 2. US달러의 주요 역할 1) 국제 무역과 결제의 기본 통화 US달러는 세계 무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결제 통화 입니다...

국제수지가 흑자일 때와 적자일 때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까?

경제 뉴스에서 "국제수지 흑자" 또는 **"국제수지 적자"**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흑자는 좋은 것이고, 적자는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국제수지는 한 나라가 외국과 경제적 거래를 하면서 얼마나 많은 외화를 벌고, 얼마나 많은 외화를 지출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 입니다. 즉, 한 나라의 경제가 대외적으로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제수지가 흑자일 때와 적자일 때, 경제에는 어떤 영향이 나타날까요? 이번 글에서는 국제수지의 개념과 흑자·적자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국제수지란 무엇인가? 1) 국제수지의 개념 국제수지(Balance of Payments, BOP)란 한 나라가 일정 기간 동안 외국과 주고받은 모든 경제적 거래를 기록한 지표 입니다. 쉽게 말해, 외국에서 돈을 얼마나 벌었고, 얼마나 썼는지 를 보여주는 것이며, 이 수지가 플러스(+)이면 흑자, 마이너스(-)이면 적자 가 됩니다. 2) 국제수지의 구성 요소 국제수지는 크게 **경상수지(Current Account)**와 **자본·금융계정(Capital & Financial Account)**으로 나뉩니다. 경상수지 : 상품 및 서비스 수출입, 소득 거래(이자·배당), 이전소득(해외 송금 등)을 포함 자본·금융계정 : 외국인 투자, 증권 투자, 대출 등 금융거래를 포함 국제수지가 흑자 라면 외국에서 번 돈이 외국으로 나간 돈보다 많다는 의미이며, 국제수지가 적자 라면 외국으로 나간 돈이 외국에서 번 돈보다 많다는 의미입니다. 2. 국제수지가 흑자일 때 경제에 미치는 영향 국제수지가 흑자라는 것은 외국에서 벌어들인 외화가 국내로 유입되는 금액보다 많다는 의미 입니다. 주로 수출이 수입보다 많거나, 해외 투자로 얻는 이익이 많을 때 흑자가 발생합니다. 1) 환율 하락 가능성 (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