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행은 어떤 일을 할까?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은 중소기업이라고들 합니다. 실제로 국내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며, 전체 고용의 약 80%를 담당하고 있을 만큼,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자금력과 인프라가 부족해 경영 환경이 어렵고,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조달도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안정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설립된 은행이 바로 중소기업은행 , 즉 IBK기업은행 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소기업을 위한 전문 금융기관이라는 성격을 강하게 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소기업은행은 다른 시중은행과 어떤 점이 다르고,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기관일까요? 지금부터 그 역할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중소기업을 위한 국책은행 중소기업은행은 1961년에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국책은행 입니다. 일반 시중은행처럼 수익을 추구하는 기업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정부가 직접 설립하고 운영 방향을 관리하는 공공 금융기관 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설립 목적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통해 국가 경제를 균형 있게 성장시키는 것 입니다. 즉,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소외되기 쉬운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적인 뒷받침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임무 입니다. 2. 중소기업 대상 금융지원 중심 기업은행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중소기업 전용 금융지원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 입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기업 금융을 하긴 하지만,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보증, 투자, 컨설팅 등 전방위적 금융서비스 를 집중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이 ‘운전자금 대출’이나 ‘시설자금 대출’인데, 기업은행은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유연한 심사 기준, 정책자금 연계 등 을 통해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또한 정부나 지자체와 연계하여 정책자금 대출, 창업기업 자금 지원, 기술력 기반 기업에 대한 특례 보증 등...